‘2023 테니스 디비전리그 챔피언십’이 18일 전라북도 완주군청 테니스장 등에서 막을 올렸다.
대회 첫날 풀리그 조별예선을 진행한 결과 리그별 8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T5리그에서는 전북과 광주가 2팀 모두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경북, 경남, 울산, 충북도 각 1팀씩 결선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우승팀 전주 대봉팀은 올해 T5리그에서 다시 결선에 올랐다. 팀 대표 박광희 씨는 “지난해 감독으로 나와서 우승했었다. 전북에서 다른 테니스 대회들도 많이 열리지만 디비전리그는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챔피언십까지 열리기 때문에 클럽에서 올해 디비전리그 참여에 비중을 높였다. 특히, 올해는 실력 별로 3개 리그에서 나눠서 하니 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전주 대봉팀은 지난해 T7리그(당시 명칭 T4리그)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T6리그로 승격했다. 박 씨는 “사실 지난해 우승했던 T6팀은 정규리그에서 탈락했다. 우승팀이 떨어질 정도이니 상위 리그수준이 확실히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2년차를 맞은 디비전리그 챔피언십에 대해 만족감도 드러냈다. 박 씨는 “참가팀에게 공 한 박스를 제공해주는 등 다른 대회에 비해 지원도 많고 상금도 높아서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T5리그에 참가한 양산시테니스협회 팀 송두열 씨는 "울산 디비전리그에 양산 팀이 들어가서 울산 선수들과 교류하며 잘 지낼 수 있었다. 디비전리그 챔피언십에 참가해 보니 동호인들도 선수처럼 대우해 줘서 좋고, 중계방송도 해 줘서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 줬다"고 말했다.
T6리그는 경북, 경남, 울산, 강원, 전남, 광주, 충북, 충남 팀이 나란히 결선에 진출했다.
익산 마동테니스장에서 열린 T7리그는 16강 결선 진출팀이 가려진 데 이어 8강 토너먼트까지 진행됐다.
한편, 대회 시작 전 테니스장에서 챔피언십 개회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대한테니스협회 손영자 회장 직무대행, 명예 대회장인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전현직 협회 임원 및 시도 회장단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테니스협회 손영자 회장 직무대행은 “성공적인 대회 진행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내년에도 더 준비를 잘해서 기다리겠다. 참가자 여러분들도 승패를 떠나서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디비전리그 챔피언십을 완주에서 개최하게 되어 환영하고 오신 분들께 감사하다. 테니스를 통해 완주군을 스포츠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한테니스협회 손영자 회장 직무대행은 유희태 완주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대회 개최 후원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각 리그 모두 8강 토너먼트부터 재개되며 준결승,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의 향방이 결정된다.
내년 상위리그 승격 예정 팀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챔피언십에는 전국 시·도 대표 T7 28개 팀, T6 12개 팀, T5 12개 총 52개 팀이 출전했다. 경기는 3복식 2선승제, 노-애드(No-ad) 5:5 타이브레이크 7포인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상금은 2,400만 원이고 우승 상금은 T5리그 500만 원, T6리그 400만 원, T7리그 300만 원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트로피와 메달이 주어진다.
대한테니스협회
기획홍보팀
김예현
사진=황서진 기자
테니스 디비전리그 챔피언십 8강 진출팀 결정…개회식 성대하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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