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인천대)가 제78회 전국 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1번 시드 문 정(한국체대)을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9월19일 제주시 연정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올 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윤아가 여자 대학부 최강자 문 정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쳤다.
과감한 스트로크와 안정된 디펜스로 상대를 흔든 김윤아가 6-2로 첫 세트를 이기고 여세를 몰아 6-3으로 두 번째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전날 김윤아는 동료 김수진과 오후 늦게 열린 복식 결승에서 한국체대의 윤혜란/이은지에게 아쉽게도 6-3,0-6,[5-10]으로 역전패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경기 후 김윤아는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고 경기장을 찾아준 많은 분이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목포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으로 입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남자부 결승에서는 대학부 최강자 추석현(순천향대)이 안 석(부산대)을 상대로 무차별 공격으로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해 세트스코어2-0(6-3,6-3)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한 김석찬(제주특별자치도테니스협회)회장은 ”제78회 전국 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제주 특별자치도체육회 송승천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처음이라 부족한 부분들이 눈에 많이 들어왔다. 그리고 우천으로 서귀포시 실내 테니스장까지 넘어가 야간경기도 했다. 시설점검의 기회와 제주 시내 실내 테니스장 건립의 필요성의 절실함을 느낀 날이었다. 부족한 부분은 발 빠르게 움직여 2026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준비와 매년 개최될 전국, 국제대회가 무난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내년 대회에서는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준비를 하겠다. 내년에 더 좋은 환경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한국대학테니스연맹
[학생 선수권] 김윤아, 1번 시드 꺾고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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