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의 2023 데이비스컵 본선 마지막 경기인 스페인전 대진이 결정됐다.
한국(랭킹 15위)은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파벨론 푸엔테 데 산 루이스에서 스페인(2위)과 C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펼친다.
1단식에서 홍성찬(세종시청)이 베르나베 사파타 미랄레스를 상대하고 2단식에서는 권순우(당진시청)가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를 만난다. 복식에서는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알베르트 라모스비놀라스 조와 맞붙는다.
첫 번째 단식은 각 팀이 선택한 두 명의 선수 중 하위 랭커끼리, 두 번째 단식은 상위 랭커끼리 대결한다.
한국은 1차전과 2차전에서 각각 체코와 세르비아에 0-3으로 패하며 2패로 본선 8강 진출에 실패했다.
C조에서는 3승을 거둔 체코와 2승 1패의 세르비아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C조 3위를 기록 중인 한국은 스페인과의 3차전에서 승리해야 3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지면 4위로 대회를 마감한다.
스페인과의 데이비스컵 맞대결은 이번이 3번째다. 지난해 데이비스컵 본선에서는 0-3으로 패했다.
김영준 감독은 2차전 종료 후 "팀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고 전혀 문제 없다. 승패와 상관없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고 선수들도 끝까지 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마지막 스페인전에서 전력을 다해 한 번 더 파이팅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테니스협회
기획홍보팀
김예현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 마지막 스페인전 출전 선수 명단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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