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국가대표 박소현(21, 성남시청, CJ제일제당, WTA 복식 324위)이 9월 2일, 태국에서 열린ITF 나콘시탐마랏 여자국제테니스대회(W25)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현은 태국의 럭시카 쿰쿰(Luksika Kumkhum, 30, WTA 복식 164위)과 대회 2번 시드로 출전하여 1회전부터 준결승전까지 모두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거두며 최상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결승전에서도 인도의 바이데히 차우드하리(Vaidehi Chaudhari, 23, WTA 복식 376위)와 질 데사이(Zeel Desai, 24, WTA 복식 662위) 조를 상대로 7-6 6-0 승리를 따내며 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박소현은 지난 6월 대구에서 열린 W25급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복식 정상에 오르게 되었다. 이는 박소현의 ITF 프로 여자국제테니스대회 복식 통산 4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우승을 차지한 박소현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경기 풀어나가기 쉽지 않았지만, 파트너와 같이 힘내서 마무리를 잘 한 것 같다. 첫 세트 때 어려운 포인트와 중요한 포인트에서 점수를 따내어 흐름을 가져가 승리할 수 있던 것 같다.” 고 승리의 요인을 밝혔다.
박소현은 “복식이지만 우승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 특히 절친한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인 럭시카 쿰쿰과 함께 우승하게 되어 더욱더 기쁘다.” 며, 내년 그랜드슬램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앞으로 다치지 않고 테니스를 오랫동안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소현, ITF 나콘시탐마랏 여자국제테니스대회(W25) 복식 우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