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박소현(성남시청, CJ제일제당 후원, 세계 452위)이 2023 ITF 대구국제여자테니스투어대회(W25K)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박소현은 11일, 대구 유니버시아드테니스코트에서 열린 ITF 대구국제여자단식 결승에서 역시 국가대표인 김다빈(강원도청, 세계 652위)에 2-6 6-2 6-1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소현은 전날 홍이코디 웡(홍콩)과 합작으로 일궈낸 우승에 이어 이날 단식 우승으로, 단복식 2관왕에 올랐다.
지난 주 끝난 ITF 창원대회에서도 우승했던 박소현은 2주 연속 W25K 등급 대회에 우승을 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박소현은 시즌 세 번째 ITF 월드투어 단식 우승, 통산 세 번째 W25K 등급 단식 우승, 통산 여섯 번째 ITF 월드투어 단식 우승 등 본인의 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박소현은 4주간 한국에서 열렸던 ITF 월드투어 코리안시리즈에서 인천은 2회전, 고양은 8강성적을 올렸고 창원과 대구에서 값진 우승 성적을 올리며 일정을 마쳤다.
박소현의 라이브랭킹은 다시 370위까지 뛰어 올랐다. 본인 최고 랭킹은 295위다.
아래는 박소현 온코트 인터뷰 전문이다.
"우선 좋은 대회를 열어주신 대구시 테니스협회 및 대회 관계자 분들, 이번 대회 후원사인 요넥스, 더운데 고생한 심판님, 볼보이님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 또, 투어를 돌면서 힘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CJ제일제당, 요넥스, 스포티즌, 성남시청에도 너무 감사드린다. 여기에 같이 한 야스오 코치에게도 고마우며, 여기까지 와서 응원해준 강성균 코치님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 더운 날씨에 (김)다빈 언니와 결승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스러웠다."
"2주간 좋은 성적으로 단식 우승하고, 이번 대구에서 단복식 우승을 했다. 지난 2년간 많이 힘든 고비도 있었고, 테니스를 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날들도 많았는데, 그때 무너지지 않고 한발한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저도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힘든 고난과 순간들이 와도, 오늘을 잊지 않고 힘차게 달려 나가는 선수가 되겠다."
"무엇보다 4주간 다치지 않고 시합에 뛸 수 있게 해준 트레이너 선생님께도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으로 여기 대구에 다시 찾아 뵙겠다."
황서진 기자(nobegub@naver.com)
사진 요넥스 제공
국가대표 박소현(성남시청, CJ제일제당후원, 452위) ITF대구국제대회 단복식 우승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