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테니스 16세 이하 남자 주니어 국가대표팀이 2023 주니어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8강전에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임용규 감독(대한테니스협회)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카자흐스탄 쉼켄트에서 열린 지역 예선 8강전에서 인도를 2-1로 꺾었다.
1단식에 나선 김무빈(서인천고)이 RETHIN PRANAV RAMALINGAM SENTHIL KUMAR에 2-0(7-6<2> 6-1)으로 승리했다. 이어 2단식에서 황동현도 KRIISH AJAY TYAGI를 2-0(6-2 6-3)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4위까지 주어지는 주니어 데이비스컵 본선 티켓을 따내고 9년만에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2021년 본선에 진출한 이력이 있으나, 코로나로 인해 지역 예선을 거치지 않고 2017~2019 성적을 합산하여 진출했기 때문에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임용규 감독(대한테니스협회)은 “본선 진출이 간절한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지만 잘 이겨내고 끝까지 집중해 이길 수 있었다. 본선 티켓은 땄지만 아직 대회는 진행 중이기 때문에 4강도 좋은 흐름 이어서 경기해 우승까지 하고 돌아가겠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성국 코치(오성국 테니스 아카데미)는 “상대가 2번 시드인 만큼 강력했다.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해줘서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우승을 목표로 임해 한국 테니스가 아시아에서 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12일 카자흐스탄과 4강 경기를 치른다.
대한테니스협회
기획홍보팀
김민진
[주니어 데이비스컵] U-16 남자 대표팀, 9년만에 지역 예선 통해 본선 진출 쾌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