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14세 이하 여자 대표팀이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2023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 최종 2위에 오르며 8월 체코에서 열리는 본선 티켓을 따냈다.
조윤정 감독(씽크론 아카데미)이 이끌고 추예성(씽크론 아카데미), 오지윤(양주DTA), 홍예리(서울양진초)로 구성된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한 후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 4강에서 호주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5일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에 0-2로 패하며 최종 2위를 기록했으나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결승에서 1단식에서 오지윤이 이시이 코코나에게 3시간 접전 끝에 1-2(6-2 6-7<5> 0-6)로 역전패했고, 2단식에서 추예성이 야마모토 히카리에게 1시간 50분 만에 0-2(2-6 6-7<1>)로 아쉽게 졌다.
조윤정 감독은 “결승 경기 중 비로 인해 경기가 지연되고 중단되기도 했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 더욱 집중했지만 아쉬웠다”며 결승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우리 선수들 모두 서로를 응원하며 본선을 가고자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선수들 컨디션을 잘 관리해 주신 트레이너 선생님이 계셔서 끝까지 잘 뛸 수 있었다. 이렇게 기회를 주시고 넉넉한 지원을 해주신 대한테니스협회장님 및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4세 이하 세계 주니어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ITF 월드주니어 테니스대회는 각 권역별로 지역 예선을 치른 후 8월 체코에서 남녀 16개국이 본선 맞대결을 펼친다.
14세 이하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본선에서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최종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기획홍보팀
김예현
U-14 여자대표팀, 2023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지역예선 준우승,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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